백현진, 정재일 - 여기까지 m&m.




백현진, 정재일 - 여기까지


식탁 위 난초가 결국 죽었네 
이유를 모르겠네 괜찮아 보였는데
어제는 어머니 기일 향을 피울 때
포근한 첫눈이 와서 마음이 좋았네

친구의 와이프가 자궁암 선고를 받고
항암치료 시작했네 몹시 힘들어 하네
꿈을 꾸었네 검은 폭포수 아래
동백꽃이 활짝 피어있었네
기묘한 풍경이었네

작은 일식 주점에서 예쁜 여자애와
소맥을 말아마시면서 참치 뱃살을 먹네
예민한 가족사 얘길 대수롭지 않게
털어놓는 여자애는 몸이 끝내줬네

시간은 새벽으로 빠르게 흘러가고
내 집으로 가자고 말하려다 오늘은 여기까지
라고 말하고 택시를 잡아줬네
아쉬웠으나 오늘은 여기까지

시간은 새벽으로 빠르게 흘러가고
내 집으로 가자고 말하려다 오늘은 이제 그만
이뻤었으나 사실 너무 불안해 보였네
이뻤었으나 너무 불안해 보였네
이뻤었으나 너무 불안해 보였네
이뻤었으나 너무 불안해 보였네

너무 불안해 보였네
너무 불안해 보였네
너무 불안해 보였네
너무 불안해 보였네

너무 어두워 보였네
너무 캄캄해 보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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